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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서 개최된 옥토버페스트, 서울에도 상륙...‘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

등록일
2026-10-06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독일

  • 해당 장르

    대중문화

주요내용

독일 뮌헨서 개최된 옥토버페스트, 서울에도 상륙...‘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
- 뮌헨시 명칭 사용 승인 유일 획득, 독일 10대 맥주 브랜드와 케이 치킨이 한자리에 -

독일 뮌헨(München)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2026년에도 어김없이 열린 가운데, 한국에서도 뮌헨시로부터 명칭 사용을 정식 승인받은 첫 옥토버페스트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돼 화제를 모았다.

뮌헨 옥토버페스트 개막 첫 주말, 방문객 3분의 1이 외국인

범유럽 뉴스 채널 ≪유로뉴스(Euronews)≫는 2026년 9월 25일자 보도에서 옥토버페스트 2026 개막 주말 방문객 중 약 3분의 1이 해외에서 온 관광객이었다고 전했다. ≪유로뉴스≫는 여러 언어로 유럽 전역의 소식을 전하는 매체로, 유럽연합(EU) 역내 뉴스에 특화된 채널로 꼽힌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독일 통신사 텔레포니카 도이칠란트(Telefónica Deutschland)가 이동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이동패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지에서 온 방문객이 특히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포니카 도이칠란트는 매년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맞춰 축제 부지인 테레지엔비제(Theresienwiese)에 임시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개막 첫 주말에만 약 5만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이 통신망을 통해 전송돼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특별 프로젝트 담당 그룹장 마티아스 요하네스(Matthias Johannes)는 옥토버페스트가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화됐다며, 방문객들이 영상 공유, 스마트폰 길찾기, 메신저를 통한 약속, 앱을 통한 귀가 차량 호출 등을 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통신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옥토버페스트에서 호프브로이(Hofbräu) 생맥주를 여러 잔 나르는 종업원
< 옥토버페스트에서 호프브로이(Hofbräu) 생맥주를 여러 잔 나르는 종업원 - 출처: ‘유로뉴스’ 웹사이트 >
이 밖에도 옥토버페스트 현장의 고급스러운 화장실 시설을 담은 인스타그램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12년째 옥토버페스트에서 일하고 있다는 종업원 나디아 블로흐베르거(Nadja Blochberger)가 게시한 이 영상은 큰 관심을 받았으며, 블로흐베르거는 후속 영상에서 해당 화장실이 소수를 위한 전용 시설이 아니라 모든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블로흐베르거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8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라디오·미디어 그룹 알티엘(RTL)의 스트리밍 서비스 알티엘플러스(RTL+)가 만든 축제 관련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소규모 천막 ‘뮌히너 크뇌델라이(Münchner Knödelei)’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토버페스트를 찾은 방문객들이 셀카를 찍는 모습, 뮌헨 2026
< 옥토버페스트를 찾은 방문객들이 셀카를 찍는 모습, 뮌헨 2026 - 출처: ‘유로뉴스’ 웹사이트 >
한국 첫 공식 옥토버페스트, 서울서 개막

≪연합뉴스≫는 2026년 9월 10일자 보도에서, 뮌헨시로부터 ‘옥토버페스트’ 명칭 사용을 유일하게 승인받은 행사인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이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최사 도이치옥토버페스트코리아는 9월 11일 오후 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를 열었으며, 현장에는 파울라너(Paulaner), 크롬바커(Krombacher), 슈나이더(Schneider), 벨텐부르거(Weltenburger), 카이저돔(Kaiserdom), 가펠(Gaffel), 슐렌케를라(Schlenkerla), 클라우스탈러(Clausthaler), 게센크루크(Gessenkrug), 오버도르퍼(Oberdorfer) 등 독일 10대 맥주 브랜드가 출동했다. 국내 브랜드로는 세계 대회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프리미엄 수제 맥주 브랜드 오비씨(OBC)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주최 측은 독일 현지에서 옥토버페스트 전용 맥주잔을 직접 수송해 현지와 동일한 잔으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음식으로는 슈바인 학센(Schweinshaxe), 소시지 플래터, 슈니첼(Schnitzel), 프레첼(Brezel) 등 독일 대표 음식과 함께 한국식 치킨도 함께 선보였다. 축구 명문 구단 에프시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unich)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현장에 전용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코리아중앙데일리(The Korea JoongAng Daily)≫는 2026년 9월 20일자 보도에서 행사 마지막 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주한독일대사 게오르크 슈미트(Georg Schmidt)는 폐막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번 축제가 더 많은 한국 대중에게 독일 문화의 일부를 소개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고 ≪코리아중앙데일리≫는 전했다. 슈미트 대사는 일상의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친구, 오랜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축제의 의미라며, 긴장을 풀고 노래하며 함께하는 느낌을 즐기라고 말했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문화비축기지 내 오일탱크 6 건물에서는 주한독일대사관, 괴테인스티투트(Goethe-Institut) 등이 참여한 ‘독일 문화 쇼룸’이 함께 운영돼 퀴즈 행사, 영화 상영, 독일 유학 정보 제공 등이 진행됐다.


독일 내 한국 문화 콘텐츠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

이번 행사는 독일 문화가 한국에서 소비된 사례이지만, 독일 내 한국 문화 콘텐츠 사업에도 몇 가지 시사점을 준다. 첫째, 음식을 매개로 한 축제형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하는 정부 정책주간지 ≪케이(K)-공감≫은 2026년 4월 2일자 기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실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음식은 한류 분야별 이용 경험률 78%, 자국 내 인기도 55.1%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분야별 평균 지출액에서도 패션, 뷰티와 함께 음식 등 소비재 분야가 높게 나타났다. 뮌헨시 관계자들이 한국식 치킨을 맛본 뒤 판매를 예외적으로 허용했다는 점은 독일의 도시 당국도 한국 음식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는 독일 내 한국 음식과 주류 관련 사업이 현지 축제나 시장 행사에 참여를 타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여지가 있다.

둘째, 뮌헨시와의 협력 접점 확대 가능성이다. 독일 최대 규모의 온라인 뉴스 포털 중 하나인 ≪티온라인(t-online)≫에 따르면 뮌헨은 2026년 7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개최해 두 차례 공연 티켓 약 14만 장이 판매됐다. 뮌헨은 이어 9월에 옥토버페스트 명칭의 한국 내 사용을 승인했다. 한류 콘텐츠의 주요 공연지이자 자국 문화 브랜드를 한국에 내보낸 도시라는 두 가지 위상을 갖게 된 만큼, 향후 한국과 뮌헨시 사이에 행사와 관광 분야 협력을 논의할 접점이 넓어질 수 있다. 



양국 문화교류에서 기대되는 이점

양국 문화교류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인적과 교육 교류 기반의 확대다. 행사장에서는 주한독일대사관과 괴테인스티투트 등이 ‘독일 문화 쇼룸’을 운영하며 퀴즈, 영화 상영, 독일 유학 정보를 소개했다. 맥주 축제라는 대중적 접점에서 출발해 유학과 어학 등 구체적인 교류 수요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독일 내 한국 문화 행사에서 한국 유학과 어학 정보를 함께 소개하는 방식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

둘째, 관광과 지역경제 효과다. ≪한국경제(The Korea Economic Daily)≫는 개막에 앞서 보도한 기사에서, 업계가 이번 축제를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관광 콘텐츠 확충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행사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옥토버페스트 본고장은 개막 첫 주말 방문객의 약 3분의 1이 외국인인 국제 관광 행사인 만큼, 양국 축제 교류가 이어진다면 한국 관광 정보를 독일 방문객에게 알리는 접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셋째, 정책 지원과의 연계 가능성이다. ≪케이(K)-공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산업진흥기본법에 기반해 미국,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한류 종합박람회 ‘케이-엑스포’를 개최하고 해외 홍보관 ‘코리아360’을 확대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는 이미 지방정부와 공관이 협력하는 지역 단위의 한국 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행사를 지원 정책과 연계할 여지가 있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유로뉴스(Euronews)≫(2026. 09. 25). Erstes Oktoberfest-Wochenende: eine Million Besucher und virale Luxus-Toiletten, 
https://de.euronews.com/2026/09/25/erstes-oktoberfestwochenende-eine-million-besucher-und-virale-luxus-toiletten
- ≪연합뉴스(Yonhap News Agency)≫(2026. 09. 10). "독일 10대 맥주 서울에"…'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 내일 개막, 
https://www.yna.co.kr/view/AKR20260911133300030
- ≪코리아중앙데일리(The Korea JoongAng Daily)≫ (2026. 09. 20). Brass, brats and beer in Seoul, 
https://www.koreajoongangdaily.com/korea/brass-brats-and-beer-in-seoul/12884013
- ≪한국일보(The Hankook Ilbo)≫ (2026. 09. 22). 기대와 논란 속 막 내린 '옥토버페스트 서울'… 열흘간 최대 10만 인파 몰렸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92114510005184
- ≪한국경제(The Korea Economic Daily)≫ (2026. 06. 17). 뮌헨 맥주 축제가 서울로…'옥토버페스트 서울' 9월 마포서 개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6172124g
- ≪케이(K)-공감≫ (2026. 04. 02). 외국인 70% "한류 호감" 미주·유럽서도 상승세, 
https://gonggam.korea.kr/newsContentView.es?mid=a12503000000§ion_id=NCCD_POLICY&news_id=5da63951-fae4-4f6e-9fcb-7eac360e2d6e
- ≪티온라인(t-online)≫ (2026. 07. 14). BTS in München: 140.000 Fans stürmen die Allianz Arena, 
https://muenchen.t-online.de/region/muenchen/id_101329444/bts-in-muenchen-140000-fans-stuermen-die-allianz-arena.html
- 오버우어젤시(Stadt Oberursel) 공식 웹사이트,
https://www.oberursel.de/de/presse-artikel/2026-09/korea-meets-ors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