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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바간 문화유산 보존사업 재개와 한-미얀마 협력 확대 가능성

등록일
2026-10-16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미얀마

  • 해당 장르

    대중문화

주요내용

미얀마 바간 문화유산 보존사업 재개와 한-미얀마 협력 확대 가능성
- 파야똔주 사원 보존사업 재개 논의와 한-미얀마 협력 전망 -

세계에서 불교의 3대 유적지라고 불리는 곳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Angkor Wat)’.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드르(Borobudur)’, 그리고 미얀마의 ‘바간(Bagan)’이 있다. 2025년 미얀마 정부 발표 기준으로 바간 문화유산지구에 파고다와 사원 등 고대 유적이 3,837곳이 있다고 하며, 이 3,837곳이라는 수치는 바간의 본 구역 3,595곳과 바간과 주변 도시가 포함된 인근 242곳을 합친 수치로 알려져 있다. 그중 3,595곳이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유적의 숫자이다. 과거 미얀마의 바간 왕조가 있을 때만 해도 10,000곳 이상의 사원, 파고다, 수도원 등이 있었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잦은 지진과 오래된 세월로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바간 외에도 미얀마 전 지역에 불교와 관련된 유적지가 많은데 오래된 세월로 인하여서 복구가 필요한 문화유산이 많다. 미얀마 정부뿐만 아니라 세계의 기술자들이 미얀마에 와서 이러한 유적들의 보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얀마의 문화재 보존사업에 참가한 사례가 있는데, 국가유산진흥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에 파야똔주(Phayathonzu) 사원의 벽화 보존 처리를 위한 현장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총 6년에 걸쳐 ‘미얀마 바간 유적 벽화 보존처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야똔주 사원 구조안전진단, 벽화 보존 처리 기술개발, 디지털 기록화 등 보존 처리를 위한 기초조사 작업이 2018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추진 중에 있으며, 2019년에는 파야똔주 사원 보존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4년간 파야똔주 사원 벽화 보존 처리와 함께 미얀마 관련 실무자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얀마 문화재 복원 사업 현장사무소 설립 사진
< 미얀마 문화재 복원 사업 현장사무소 설립 사진 - 출처: 국가유산진흥원 웹사이트 >
미얀마 유명 일간지인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Global New Light of Myanmar)≫에서 10월 1일 ‘미얀마, 냐웅우(NyaungOo) 파야똔주 사원 보존 작업 재개를 위해 한국 전문가들과 협의’라는 제목으로 보도가 된 기사 내용에 따르면 만달레이(Mandalay) 지역 냥우(Nyaung-U) 타운십 민난투(Minnanthu) 마을에 위치한 피야톤주(Phayathonzu, 서로 연결된 세 개의 사원)의 보수 및 보존 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문화·호텔·관광부 산하 고고학·국립박물관국 바간 지부가 한국 전문가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바간 고대문화유적지구에서는 인도와 중국 전문가팀의 협력 아래 고대 파고다에 대한 보존 작업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바간의 고대 유적에 대한 보존 및 연구를 위해 한국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이어가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고고학·국립박물관국 바간 지부 관계자는 “민난투 마을의 피야톤주에서는 벽화 보존 작업과 건축물 구조 보존, 주변 지역 고대 구조물에 대한 지구물리학적 조사가 진행됐다. 다가오는 건기에도 이러한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전문가팀은 앞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고고학·국립박물관국 전문가들과 협력해 관련 작업을 수행했다. 현재 해당 부서 소속 엔지니어들은 바간의 고대 구조물에 대한 보존 및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를 준비하기 위해 현지 사업자들과 회의를 열고 문화유산 보존 인식 제고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우기 동안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미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미얀마 문화재 복원 사업을 한국과 협업한다는 기사
< 미얀마 문화재 복원 사업을 한국과 협업한다는 기사 - 출처: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 웹사이트 >
미얀마에도 분명 문화유산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부서가 있을 것이며, 이들에게는 미얀마의 기후나 풍습, 그리고 과거로부터 학습된 기술들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협업으로 문화재 복원사업을 한다는 것은 한국의 기술이 미얀마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것도 일반 지역이 아닌 세계 3대 불교 유적지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을 한국의 기술을 통해서 복원한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물론 2018년에 현장사무소를 설치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미얀마의 비상사태로 인하여 이런 복원현장 사업이 지연되었다가 이번 기회에 재개되었다고도 추측된다. 그럼에도 미얀마가 지속적으로 한국을 잊지 않고 협업을 요청하는 것이 한국 문화재 재단의 복원·관리기술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미얀마는 지진과 폭우로 인해 여러 문화 유산들이 소실되는 상황이다. 이런 기회를 잘 살려서 미얀마 문화유산 복원에 대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구축되길 바란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Global New Light of Myanmar)≫ (2026. 10. 01). Myanmar, Korean Experts Eye Conservation Restart at Phayathonzu, NyaungU,
https://www.gnlm.com.mm/myanmar-korean-experts-eye-conservation-restart-at-phayathonzu-nyaungu/
- 국가유산진흥원 웹사이트,
https://www.kh.or.kr/brd/board/715/L/menu/373?brdType=R&thisPage=2&bbIdx=106443&searchField=titlecontent&searchText=%EB%AF%B8%EC%96%80%EB%A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