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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넘어 한국어로, 미얀마와 한국을 잇는 미래의 인재들

등록일
2026-10-29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미얀마

  • 해당 장르

    대중문화

주요내용

한류를 넘어 한국어로, 미얀마와 한국을 잇는 미래의 인재들
- 대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한국어로 꿈을 키우는 미얀마의 인재들 -

세계적인 한국 문화 열풍으로 인하여 한국문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그 분야는 영화, 드라마, 음악, 음식, 의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한국 문화가 뻗어 나가면서 한국에 관심이 생겨 한국어를 배우는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미얀마에서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 연예인들을 바라보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미얀마에 있는 외국어대학교의 한국어학과에 입학을 하거나 혹은 한국어 학원에서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는 등 이제는 누구나 쉽게 한국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국에서는 인구 감소로 노동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아 미얀마인들을 고용하게 되었고, 또한 미얀마 현지에서는 국가 자체에 좋은 인식이 있고 급여도 높은 한국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런 양측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한국어 학원이 미얀마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하였는데 예전에는 오프라인 수업방식이었으나 코로나를 거치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방식도 늘어났다. 또한 이런 어학당들은 단순히 한국어만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떠나 말하기 대회나 각종 문화체험도 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환영사를 하는 피크 대표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
<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환영사를 하는 피크 대표 (좌) /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우)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번에 2026년 10월 11일은 양곤(Yangon)의 최대 쇼핑몰인 정션시티(junction City) 쇼핑몰에서 제주관광대학교가 주최하고 미얀마-한국 친선협회와 피크 그룹(PEak Group)가 공동 주관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예선에서는 약 50명의 지원자가 있었으며, 그중 이번 무대에는 25명의 본선 진출자가 참석하여 자신들이 갈고 닦은 한국어를 보여주는 멋진 시간을 가졌다. 경연 전부터 럭키드로우와 솜사탕을 나눠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처음에는 제주관광대학교의 교육과정과 외국인 학생 지원 환경을 소개했고 대학교의 전반적인 프로그램과 정부 장학금 관련 내용에 대해서 안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한국어 경연 대회에서 1등을 한 사람에게는 제주관광대학교 1학기 등록 전액 장학금과 피크(PEak) 유학원의 수수료와 삼성 갤럭시 탭 에스11의 부상이 주어졌다. 1위부터 4위 그리고 장려상까지 모두에게 장학금과 피크 유학원 수수료 지원 그리고 삼성의 주요 제품을 부상으로 주자 참가자들은 1등을 하겠다는 집념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한국어 경연뿐만 아니라 태권도 공연과 케이팝 댄스와 케이팝 보컬, 그리고 미얀마 전통 춤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태권도의 화려한 품새와 격파 모습에 사람들은 “우와” 하고 연신 함성을 자아냈다. 케이팝 댄스 시간에는 미얀마인들이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의 <사와디카(SaWaDiKa)>에 맞춰 춤을 추었는데 마치 한국에서 유명한 그룹의 군무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또한 케이팝 커버 시간에는 빅뱅의 멤버 ‘태양’의 <눈, 코, 입>, 그리고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의 솔로곡인 <꽃>을 부르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1등은 한국어과 학생이 아닌 ‘Ms. Hein Si Thu Soe’라는 국립예술문화대학교의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주요 수상을 받은 참가자 중 고등학생들도 있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태권도 팀의 공연
<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좌) / 태권도 팀의 공연(우)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번 말하기 대회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대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학교를 제외하고 한국어를 따로 가르쳐주는 중·고등학교가 없음에도 참가자 중 고등학생도 있었는데 사회에서 한국어를 갈고닦은 사람들과 실력을 겨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이나 직업의 제한 없이 한국어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해서 실력을 뽐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미얀마에 있는 각종 한국어 학원들은 이처럼 한국의 대학교와 관계를 맺고 미얀마의 인재들을 한국으로 데려가려 하고 있다. 지금도 많은 미얀마 인재들이 한국의 대학교로 진학해서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한국에 간 인재들이 학교를 졸업했을 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한국에서 거주하면서 일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인들도 한국에서 취업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한국과 미얀마 두 곳이 동시에 관련된 회사가 아니면 미얀마 사람들을 채용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미얀마의 사정상 한국과 관련된 사업이 많지는 않지만 향후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미얀마가 개방된다면 이런 한국어를 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인재들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한국-미얀마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이번 말하기 대회는 한국의 대학교와 미얀마의 한국어 학원이 공동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공개적으로 개최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고, 대학생, 사회인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는 고등학생까지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수많은 사람들이 미얀마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한류가 뻗어 나가는 것과 동시에 한국어도 지속적으로 뻗어 나가길 바라며,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한국어가 미얀마 정규 교육과정 중 한 가지로 자리잡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