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20년 1~2월 호주의 한류문화 통계

1. K-Pop 차트

2월 24일 기준 호주 아이튠즈 차트(iTunes Charts Australia)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 iTOP Chart의 상위 10개 K-Pop 앨범 차트를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2월 21일 발매된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이루마의 《First Love(Yiruma Piano Collection)》이 올랐다. 3위에서 6위까지는 방탄소년단(BTS)의 《Love Yourself 承 'Her'》, 《Love Yourself 轉 'Tear'》, 《MAP OF THE SOUL : PERSONA》, 《Wings》의 앨범이 차례로 랭크되었다. 7위와 8위는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 EP》와 《SQUARE UP – EP》이, 9위와 10위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와 블랙핑크의 EP 앨범 《SQUARE TWO - EP》가 올랐다.
이루마의 피아노곡 앨범이 2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번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앨범이 상위 랭크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특히, 최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7》은 발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현지의 한 팬은 앨범에 대해 “정말 흠잡을 부분이 없다. 처음으로 타이틀곡 〈On〉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들었을 때는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라고 앨범에 대한 감상 소감을 밝혔다. 호주의 아미들은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를 소셜미디어상에서 계속 공유하고 있다.

▣ 호주 K-Pop 앨범 차트

(2020년 2월 24일 기준)

※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Music Albums Charts'

아래의 표는 2월 24일 기준 호주 iTop Chart의 상위 15개의 음원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지난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이 상위 15위까지 완전히 장악했다. 타이틀곡인 〈On〉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호주 가수 Sia가 피쳐링한 〈On(Feat. Sia)〉과 멤버 지민의 솔로곡 〈Filter〉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에서 6위에는 호주 가수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을 비롯해 Bram Inscore, Allie X,Leland과 방탄소년단 멤버 RM(랩몬스터), 슈가, 제이홉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Louder than bombs〉,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멤버 정국의 솔로곡 〈시차(My Time)〉가 랭크되었다.
이어서 같은 앨범 수록곡이며, 보컬 라인을 강조한 곡 〈00:00(Zero O’Clock)〉가 7위를 차지하고, 멤버 제이홉을 비롯한 Hiss noise, Supreme Boi가 작사, 작곡한 〈Outro : Ego〉와 멤버 슈가와 RM이 GHSTLOOP,EL CAPITXN과 콜라보한 〈Interlude : Shadow〉가 8위와 9위에 올랐다. 10위는 〈욱(UGH!)〉이 차지했다. 11위부터 13위에는 수록곡 〈친구(Friends)〉, 〈Inner Child〉, 〈Moon〉이 올랐다. 〈Respect〉와 지난 1월 선공개 되었던 수록곡 〈Black Swan〉이 14위, 15위에 랭크되었다.
지난 24일에 열린 신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의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데뷔 후 7년간 힘든 여정을 겪어온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노래를 통해 팬들과 자신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긍정의 메시지를 주는 점이 팬들에게서 인기를 얻는 비결인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ON〉은 멤버들이 받았던 상처나 슬픔,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싸워내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호주 가수 Sia와 트로이 시반을 비롯해 많은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콜라보한 곡들과 멤버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솔로곡들이 수록된 것이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의 또 하나의 주요 특징이다.
    

▣ 호주 K-Pop 음원 차트

(2020년 2월 24일 기준)

※ 출처 :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24 February, 2020)
	

2. 영화 박스오피스

다음의 표는 2020년 1월 23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의 기간 동안 호주 박스오피스 순위에 오른 한국영화의 상영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송강호·이선균·조여정 주연)의 열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27일 공식 개봉한 이래 34주 연속 박스오피스 순위에 진입하면서 한국영화 최장 상영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액은 2,552,694 미국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하자, 호주의 영화 상영관들을 앞을 다투어 영화〈기생충〉의 재개봉하고 있다. 상영관 숫자도 100개까지 늘리면서 아카데미 최고상 수상효과를 노리고 있다. 수상 직후의 주간에는 박스오피스 순위가 7위로 크게 올랐다.
현지 영화계에서도 시드니영화제의 총괄 디렉터인 나센 무들리(Nashen Moodley)가 수상 자격이 충분히 있는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것을 비롯해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 〈기생충〉은 블루레이 DVD와 일반 DVD로 시판되고 있다. 2월 5일에 발매되었는데 곧바로 주요 판매처인 JB Hi-Fi에서 판매가 주간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DVD의 구매자 평점에서 5점 만점에서 블루레이 버전이 5.0점, 일반 DVD 버전이 4.9점을 받았다. 그리고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2월 14일에는 영화〈기생충〉에 나온 노래를 담은 정재일의 한정판 LP판이 발매되기도 했다.
   

▣ 호주 주간 박스오피스 차트에서의 한국영화

(2020.1.23.~2020.2.16.)

※ 출처: Box Office Mojo
	

3. 개최 예정 공연과 개봉예정 영화

< O-LA Music Festival 홍보 포스터 – 출처 : O-LA Music Festival 제공 >

<가수 창모 호주공연 홍보 포스터 – 출처 : +82컬쳐(+82Culture)>

오는 2월 29일에는 한국 출신 가수 제시, 비와이, K팝 그룹 SF9 등이 초청된 한국음악축제 〈O-LA Music Festival〉이 시드니 빅탑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일반 좌석 티켓은 이미 매진되었고, VVIP 티켓 역시 거의 동이 났을 정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많은 공연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첫 한류 공연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하다. 이어, 래퍼 창모(CHANGMO)가 월드투어 〈UNDERGROUND ROCKSTAR〉의 일환으로 오는 4월 2일과 4일에 시드니(OXFORD Art Factory 공연장)와 멜버른(170 RUSSELL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19일 주최 측인 +82컬쳐(+82Culture)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시드니 공연의 경우 VVIP 티켓은 매진을 기록했고, VIP 티켓 역시 한정 수량만 남았다고 한다. 현지 팬들은 실력파 가수 창모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영화부문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후 더 많은 현지 영화관에서 재개봉되고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람객을 더 끌어드릴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다.

	
※ 참고자료
https://itopchart.com/au/en/top-songs/k-pop/
https://itopchart.com/au/en/music-album-charts/k-pop/
https://www.boxofficemojo.com/weekend/2020W07/?area=AU&ref_=bo_we_nav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