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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

등록일
2022-10-26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우즈베키스탄

  • 해당 장르

    대중문화

주요내용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우즈베키스탄의 한류 팬들을 위한 2022 모꼬지 대한민국 행사가 9월 24일과 25일 이틀간 개최됐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수교 30주년을 기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사랑하는 약 2만 5천 명이 행사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루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모꼬지 한마당은 수도 타슈켄트 안호르(Anxop) 놀이공원 내 카팅 클럽에서 진행됐다. 행사 첫 날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우즈베키스탄 한류 팬들과 이웃 국가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도 찾아와 관심과 높은 인기를 가늠하게 했다. 일부 언론 매체는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팬들의 모습을 기사화하기도 했다.

체험 부스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 뷰티, 웹툰, 드라마 등 상품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드라마 부스에서는 한복 입는 법을 배우거나 교복을 입어볼 수 있어, 관람객들은 들뜬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며 한국 체험에 여념이 없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모꼬지 키친에서는 한국 대표 음식인 비빔밥, 김밥, 떡볶이, 잡채, 식혜, 수정과 등이 준비돼 한국의 맛도 체험할 수 있어 좋은 장이 됐다. 한국 아이돌과 인기 연예인의 사진을 판매하는 부스,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붐벼 K-뷰티의 만만치 않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2 모꼬지 대한민국', 한복과 교복 체험 - 출처: 통신원 촬영

<'2022 모꼬지 대한민국', 한복과 교복 체험 - 출처: 통신원 촬영>


러시아에서 온 135명의 EXO 팬들 중 현장에서 만난 율리아나는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현지에서의 한류 행사와 K-체험이 취소되거나 사라진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했다. "때마침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한 2022 모꼬지 대한민국은 가뭄에 단비처럼 반갑고 감사한 행사라 한걸음에 EXO 카이를 응원하기 위해 날아왔다."고 상기된 얼굴로 열변을 토했다. 또한 "타슈켄트에서 차로 약 5시간 떨어진 나망간주에서 할머니와 함께 에일리를 보고 한국을 느끼고 싶어 밤을 새워 왔다."는 무니라는 "행사장에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며 "이러한 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러시아 EXO 팬클럽 회원들, 나망간에 살고 있는 에일리의 팬 무니라 - 출처: 통신원 촬영

<러시아 EXO 팬클럽 회원들, 나망간에 살고 있는 에일리의 팬 무니라 - 출처: 통신원 촬영>


11시부터 시작된 한류 생활문화 OX 퀴즈에서 한식, 한국 전통 문화, 한국 유명 지역, K-콘텐츠 등에 대한 문제를 맞히며 행사장 분위기는 고조됐다. 이어 K-뷰티클래스에서는 한국 유명 연예인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피부 관리법과 화장품 선택, 화사한 피부를 위한 특별 화장법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설명하는 한마디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귀 기울이며 촬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OX 퀴즈, K-뷰티클래스 - 출처: 통신원 촬영

< OX 퀴즈, K-뷰티클래스 - 출처: 통신원 촬영 >


예상보다도 더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케이팝 미니 콘서트에서는 다음날에 있을 에일리와의 합동 무대를 장식할 그룹의 경연도 함께 진행됐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출중한 무대 매너는 본 공연이 기대될 만큼 멋지고 프로다움이 엿보였다. 그룹 DMZ가 우승을 차지해 에일리와 함께 무대를 장식할 그룹으로 선정됐다. 또한 K-쿠킹클래스에서는 차민욱 궁중 요리사가 통역을 통해 자세한 잔치국수 조리법과 시연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어서 럭키 드로우,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가 이어졌으며 관람객들은 그동안의 목마름에 한풀이라도 하듯 진심을 다해 즐기며 맘껏 소리쳤다.

에일리와의 합동 무대를 펼친 그룹 DMZ - 출처: 통신원 촬영

<에일리와의 합동 무대를 펼친 그룹 DMZ - 출처: 통신원 촬영>


행사 2일 차에는 케이팝 스타들과의 만남이 준비된 만큼 이른 아침부터 첫 날보다 더욱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케이팝 스타와 만남과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이벤트 행사장에서는 500여 명이 질서 정연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스타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11시부터 이벤트의 첫 순서 그룹 페이블이 등장하자마자 행사장 전체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모두가 상기된 얼굴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며 "사랑해요! 페이블 최고!"를 외쳐 호응했다. 오후에 진행된 에일리와의 하이파이브 행사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에일리는 우즈베키스탄 케이팝 경연 대회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1순위 가수이기에 팬들의 기대와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에일리가 등장하자 그녀를 반기는 환호와 함성으로 행사장은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수많은 팬들 중에서도 몸이 다소 불편한 중년의 여성 팬과 어린 팬에게 눈높이를 맞추며 대화와 포옹으로 답하는 스타와 팬의 모습을 축하하는 박수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페이블, 에일리, EXO 카이의 무대와 관객들 - 출처: 통신원 촬영

<페이블, 에일리, EXO 카이의 무대와 관객들 - 출처: 통신원 촬영>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할 모꼬지 콘서트는 저녁 8시부터 화려한 무대의 막을 올렸다. 첫 무대는 페이블이 장식했다.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로 응원하며 그들의 동작과 노래에 하나가 됐다. 에일리는 낮에 진행된 하이파이브 순서에서 받은 우즈베키스탄 전통 모자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박수 갈채와 함성을 받았다. 명실상부 가창력을 갖춘 그녀와 케이팝 경연 대회 우승팀 DMZ가 양쪽 무대 끝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떼창과 함성이 쏟아졌다. 무대 위와 객석에서는 용광로 같은 에너지가 발산됐다. 마지막 순서로 EXO의 카이가 등장하자 울음을 터트리는 관람객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카이의 무대 또한 두말할 것 없이 떼창과 환호, 함성으로 가득 찼으며 우즈베키스탄 한류 팬들의 사랑과 갈망이 그동안 얼마나 커졌는지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스타와 함께하는 한국의 여름 음식 소개 시간에 에일리는 우즈베키스탄 과일로 만든 화채를 선보였다. 카이는 진행자와 함께 제기차기 등의 게임을 즐기고 한식을 소개하며 우즈베키스탄 한류 팬들에게 꿈에 그리던 스타와 좀 더 가까워지는듯한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다.

무대를 아쉬워하는 관람객들과 출연 케이팝 스타들 - 출처: 통신원 촬영

<무대를 아쉬워하는 관람객들과 출연 케이팝 스타들 - 출처: 통신원 촬영>


용광로 속에서 하나가 된 듯한 떼창과 함성, 기쁨의 눈물마저 함께했던 모꼬지 콘서트였다. 관람객들은 무대가 끝난 후에도 흥분과 아쉬움의 여운으로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출연한 케이팝 스타들도 예상하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한류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열기에 적지 않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스타도 팬들과 같은 마음으로 무대를 쉽게 떠지지 못하고 손을 흔들며 상당한 시간 동안 무대 위를 지켰다.

이번 2022 모꼬지 대한민국 행사 이틀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고맙습니다"이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뜨거운 한류의 인기에도 한류 스타가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공연을 개최한 적이 없었다. 이번 모꼬지 행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한류 팬들은 "우리는 오래 전부터 한국을 사랑하고 있으며 K-문화를 갈망한다."고 분명하게 외쳤다. 모두가 전했던 "고맙습니다"라는 "다시 꼭 와주세요. 우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의 또 다른 표현이자 진심 어린 고마움일 것이다. 용광로의 불꽃같이 끓어오르던 2022 모꼬지 대한민국은 K-Culture과 K-Pop의 본격적인 상륙이자 서막의 포문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통신원 정보

성명 : 이명숙[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우즈베키스탄/타슈겐트 통신원]
약력 : 현) KBS 라디오 '한민족 하나로' 통신원, 고려신문 기자 우즈-한 친선 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