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호주의 한류문화 통계(2024년 6월~2024년 7월)

1. 케이팝 뮤직 차트

▣ 호주 케이팝 앨범 차트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Music Albums Chart'

7월 31일 호주 아이튠즈차트(iTunes Charts Australia)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 호주 아이탑 차트(iTop Chart)에 의거해 상위 10개 케이팝 앨범 차트를 정리하면 위의 표와 같다. BTS 멤버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 MUSE >가 1위를 차지했다. 현지 팬들이 지민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 < MUSE >는 호주 음반산업협회(ARIA)가 매주 발표하는 ‘ARIA Top 50 Albums’ 부문 27위에 올랐다. 리믹스 버전인 < MUSE(WONDER ver.) >는 9위를 차지했다(7월 29일 기준).

2위는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9집 앨범 < ATE >가 차지했다. 해당 앨범은  ‘ARIA Top 50 Albums’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발표된 스트레이 키즈의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에 호주가 포함돼 현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호주 공연은 스타디움 투어로 진행되며 멜버른(10월 19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과 시드니(10월 26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차트에서도 블랙핑크와 엑소의 높은 인기는 여전했다. 블랙핑크의 < KILL THIS LOVE-EP >, < THE ALBUM >, < SQUARE TWO-EP >가 차례로 3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및 월드투어가 2025년으로 예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명)는 설레는 마음으로 세부 일정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엑소는 < THE WAR-The 4th Album >을 6위, < The 2nd Album ‘EXODUS’ >를 10위에 올렸고, 서브유닛 그룹 엑소-K의 < The 2nd Mini Album 'Overdose'-EP >도 7위에 올랐다. 한편 소녀시대 리더 태연의 솔로 앨범 < I - The 1st Mini Album-EP >는 8위를 차지했다.

▣ 호주 케이팝 음원 차트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

위 표는 7월 31일 호주 아이탑 차트에 의거해 상위 15개의 노래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먼저 BTS 지민의 앨범 < MUSE >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뜨겁다. 타이틀곡 < Who >가 1위를 차지했으며 < Be Mine >, < Slow Dance(feat. Sofia Carson) >, < Rebirth(Intro) >, < Intrude: Showtime >가 차례로 7위, 8위, 9위, 13위에 올랐다. 솔로로 돌아온 지민의 앨범은 아미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커다란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현지에서 인기 많은 케이팝 그룹 가운데 하나인 스트레이 키즈도 신규의 9집 앨범 < ATE >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 Chk Chk Boom >이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 Stray Kids >, < Chk Chk Boom(Festival Ver.) >, < MOUNTAINS >가 12위, 14위, 15위에 올랐다. < Chk Chk Boom >은 특히 싱글로 발매된 다양한 버전이 사랑을 받고 있다. < Chk Chk Boom(Heatwave Ver.) >, < Chk Chk Boom(Deadeye Ver.) >, < Chk Chk Boom(Instrumental) >, < Chk Chk Boom >이 차례로 3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에스파의 < Supernova >와 싸이의 < 강남스타일 >이 각 10위와 11위에 올랐다.

2. 한국영화

▣ 호주 주간 박스오피스 차트에서의 한국 영화

※출처: Box Office Mojo

2024년 6월 24일부터 7월 28일까지 호주 박스오피스에 오른 한국 영화는 < 핸섬가이즈 >와 < 탈주 > 총 2편이다. 7월 4일에 개봉한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우현 주연의 < 핸섬가이즈 >는 3주 연속 차트에 올랐으며, 누적매출액 3만 2,861달러(약 4,474만 원)를 기록했다. 이어 7월 18일에 개봉한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주연의 영화 < 탈주 >는 개봉 첫 주에 26개 영화관에서 상영돼 박스오피스 17위에 올랐으며, 누적매출액 2만 6,818달러(약 3,651만 원)를 기록했다.

8월에는 2편의 한국 영화가 새로 개봉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주연의 < 파일럿 >이, 21일에는 그룹 세븐틴의 공연 실황 영화 <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 >가 현지의 관객들을 만난다. 그리고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호주한국영화제가 시드니의 이벤트 시네마(조지 스트리트)에서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3. 케이팝 공연

한국의 국민 발라드 가수 김범수의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인 '2024 김범수 콘서트 < 여행, The Original >'이 7월 5일 시드니 주립극장(State Theatre)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으로 세 번째를 맞이한 그의 호주 공연은 잠시 걱정을 내려놓고 음악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로 준비됐다. 그의 음악을 오리지널 트랙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교민들과 더불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많은 한류 팬들이 함께 관람했다.

6인조 보이그룹 온리원오브(OnlyOneOf)가 월드투어 '온리원오브 2024 월드 투어 도파민(OnlyOneOf 2024 World tour dOpamine)' 일환으로 시드니(7월 19일, 시드니 메트로 시어터)와 멜버른(7월 21일, 170 러셀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 dOpamine >, < d0ra maar >, < gaslighting >, < give me the lOve,bitxx >, < seOul drift > 등 그룹에 맞춘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솔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 시드니 팬들을 만난 온리원오브 - 출처: Studio PAV Asia & Oceania 페이스북 계정/Erika Semenoff >

8월에도 케이팝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그룹 에픽하이가 월드투어 '더 펌프 투어(THE PUMP TOUR)' 일환으로 호주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브리즈번(8월 11일, 프린스 씨어터)을 시작으로 퍼스(8월 13일, 메트로 시티), 멜버른(8월 15일, 씨엘 더 베뉴), 시드니(8월 18일, 엔모어씨어터) 등 호주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진행된다. 또한 걸그룹 에스파의 월드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의 호주 공연이 시드니(8월 30일, 31일, 시드니 쿠도스뱅크 아레나), 멜버른(9월 2일,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호주 공연 홍보 포스터 - 출처: TEG LIVE 제공 >

4. 문화원 및 교민커뮤니티 소식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 이하 문화원)은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7월 26일부터 '매듭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한국 문화재 재외문화원 순회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소장의 매듭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매듭의 역사 및 제작자, 용도 등이 소개되며 비취 발향 노리개, 은삼작 노리개, 호패, 대형 묵주, 오방낭자, 귀주머니, 안경집 등 매듭 공예품과 매듭 장식 핸드백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약 15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9월 2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TEG LIVE 제공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