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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만난 케이 뷰티와 케이 패션…새로운 편집숍 오픈 현장

등록일
2026-07-31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중국

  • 해당 장르

    패션

주요내용

최근 베이징 차오양구(Beijing Chaoyang District) 차오와이(Chaowai)에 한국 화장품과 패션, 생활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편집숍이 문을 열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매장을 찾았을 때는 입구에서부터 젊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사진을 남기거나 오픈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베이징 차오와이(Chaowai)에 문을 연 편집숍 전경
< 베이징 차오와이(Chaowai)에 문을 연 편집숍 전경 - 출처: 통신원 촬영 >
‘더 박스(THE BOX)’는 개성 있는 브랜드와 팝업스토어, 전시가 어우러져 새로운 소비문화를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 당일에도 건물 곳곳은 활기를 띠고 있었고, 새롭게 문을 연 편집숍 앞에도 매장을 둘러보려는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멈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꼭 사야 할 한국 화장품을 모아놓은 코너 사진1꼭 사야 할 한국 화장품을 모아놓은 코너 사진2
< 꼭 사야 할 한국 화장품을 모아놓은 코너 - 출처: 통신원 촬영 >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한국 화장품을 모아놓은 뷰티존이 눈에 들어왔다. 메디힐(MEDIHEAL), 라운드랩(ROUND LAB), 닥터지(DR.G), 릴리바이레드(LILYBYRED)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진열돼 있었고, 방문객들은 테스트 제품을 손등에 발라보거나 제품 설명을 꼼꼼히 살펴보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비교하고 있었다. 직원에게 제품에 대해 질문하거나 친구와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접하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끄는 듯했다.

패션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어졌다. 원피스와 블라우스, 캐주얼 의류 등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의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고, 거울 앞에서 옷을 들어보거나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색상을 고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국 드라마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했던 스타일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를 더했다.
한국 감성을 담은 의류와 패션 아이템
< 한국 감성을 담은 의류와 패션 아이템 - 출처: 통신원 촬영 >
매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분홍색을 중심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제품을 둘러본 뒤 자연스럽게 사진을 촬영하거나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쇼핑과 체험, 사진 촬영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최근 중국 젊은 층의 소비문화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포토존 사진1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포토존 사진2
<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포토존- 출처: 통신원 촬영 >
오픈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거나 소셜미디어에 방문 후기를 올린 소비자들은 캡슐 이벤트에 참여해 열쇠고리와 생활용품 등을 받았고, 결과를 확인하며 웃음을 짓는 모습도 이어졌다. 물건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자체를 즐기려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최근 중국에서는 특정 한국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소비문화를 함께 경험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화장품과 패션, 생활용품을 둘러보고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소비 방식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는 모습이다. 이날 현장에서도 제품을 둘러본 뒤 사진을 남기거나 친구와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일상 속 소비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이징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고, 한국 스타일의 옷을 입으며, 한국 감성을 담은 공간을 즐기는 경험이 자연스러운 문화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편집숍 역시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였다.

이번에 문을 연 편집숍은 한국 화장품과 패션, 생활용품을 한자리에서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류가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일상 속 소비문화로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오프라인 공간은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를 보다 가까이 경험하는 접점이 되고 있다. 앞으로 케이 뷰티와 케이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문화가 어떤 방식으로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며 새로운 교류를 만들어 갈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