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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 한국 웹툰의 인기의 장·단점 그리고 미얀마의 웹툰 제작시장으로 성장시킬 한국 교수진들의 강의

등록일
2026-08-20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미얀마

  • 해당 장르

    만화

주요내용

케이컬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각 나라의 문화 콘텐츠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 문화가 영화, 드라마, 음식, 음악 등 각종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것은 만화라고 생각한다. 이제 한국 만화는 과거 종이로 된 만화책 형태를 넘어서서 검색포털이나 플랫폼 등에 만화를 게재하여 인터넷만 되면 볼 수 있는 형태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란 뜻의 ‘웹(WEB)’과 만화의 ‘카툰(Cartoon)’을 합친 ‘웹툰(Webto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한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의 소비자들도 한국 웹툰을 보고 있다. 이 웹툰 중에는 웹툰 작가가 창작한 오리지널 작품들도 있지만 한국의 웹소설 중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 웹툰으로 재창작되어 소비가 되는 작품들이 많다. 또한 이런 작품들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다 보니, 한 작품을 웹소설이나 웹툰, 드라마, 영화 중 한 형태로 본 사람들이 다른 매체에서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기대하면서 그 작품을 다시 보기도 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얀마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더 가이즈 오브 라군 1930(THE GUYS OF RANGOON 1930)』이라는 인기 있는 소설을 만화로 만들어 재발행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미얀마의 인기 소설이 원작인 만화 ‘더 가이즈 오브 라군 1930’ 판매 페이지 – 출처: ‘Yokepya’ 웹사이트
<미얀마의 인기 소설이 원작인 만화 ‘더 가이즈 오브 라군 1930’ 판매 페이지 – 출처: ‘Yokepya’ 웹사이트>
미얀마에서도 한국의 웹툰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미얀마에서는 한국의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를 먼저 접한 뒤 웹툰을 보는 케이스들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예를 들어 최근에 종영한 <김부장>, <참교육> 같은 작품들이 미얀마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었는데, 시청자들은 웹툰이 원작이라는 소식을 알고 웹툰을 찾아본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나 일본, 유럽 등에 비해 미얀마는 웹툰의 주요 소비국으로 볼 수는 없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저작권법일 것이다. 미얀마도 저작권법이 생겼지만 아직까지 현지에서 적용된 판례가 적고 많은 소비자층이 페이스북이나 텔레그램(Telegram)과 같은 메신저 등을 통해 무료로 보는 것으로 확인된다. 일부 현지 플랫폼에서는 한국처럼 일부 화만 무료로 제공하고 나머지는 유료화로 금액을 요구하는데 이 플랫폼이 한국의 플랫폼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플랫폼인지는 확인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아직 웹툰이 수출되고 한국의 작가들이 수익을 창출되는 바라보는 시장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얀마의 웹툰 시장은 소비시장이 아닌 제작시장으로서의 장점이 뚜렷한 점이 있다. 한국의 웹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한국에서 제작되던 웹툰이 이제는 해외에 외주를 통해서 제작되고 있다. 그전에는 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을 통해서 제작되던 웹툰이 인건비가 점점 늘어나면서 비교적 인건비가 저렴하면서 그림 실력이 좋은 미얀마가 주요 대체재로서 부상하고 있으며 이미 몇 곳의 기업이 미얀마에 진출했다. 이렇게 한국의 웹툰 외주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웹툰에 관심이 생겨 한국 웹툰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증가한다고 한다.
미얀마의 인기 만화 ‘툿 피’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미얀마의 인기 만화 ‘툿 피’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미얀마의 인기 만화 ‘툿 피’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그래서 이번에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네이버웹툰에 작품을 연재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텍(Tech) 전공 현직 교수인 이순기 교수, 안신홍 교수, 조원표 교수를 미얀마로 초빙하여 미얀마 최초로 웹툰 특별 강의를 진행하였다. 8월 5일에서 6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강의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넘어, 웹툰이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서 어떻게 기획되고, 독자를 사로잡는 연출과 스토리가 만들어지는지 그 구조와 노하우를 깊이 있게 소개하였다. 1일 차에는 웹툰의 산업, 웹툰 기획과 스토리, 웹툰 캐릭터 디자인 특강을 준비했고 실습으로 기획 및 캐릭터 시트 제작, 나만의 웹툰 기획서와 캐릭터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2일 차에는 캐릭터 시트 피드백, 웹툰 연출, 웹툰 작가 직업 특강을 준비했고 실습으로 단편 원고를 제작하여 강의 내용을 토대로 실제 웹툰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의는 미얀마에서 웹툰을 제작하고 앞으로 미얀마 내 웹툰 시장을 구성해 나갈 인재들을 육성하는 매우 중요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한국 웹툰 강의 알림 공고 및 강의 준비 및 피드백을 준비하는 모습 - 출처 : (좌)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100092742405635) / (우)통신원 촬영  한국 웹툰 강의 알림 공고 및 강의 준비 및 피드백을 준비하는 모습 - 출처 : (좌)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100092742405635) / (우)통신원 촬영
<한국 웹툰 강의 알림 공고 및 강의 준비 및 피드백을 준비하는 모습 - 출처 : (좌)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100092742405635) / (우)통신원 촬영 >
아직까지 미얀마 내에서는 만화를 웹으로 보기보다는 출판된 만화책을 구매하여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만화는 어린이들이 본다는 인식이 많아서 소비 연령대가 40대 미만인 경우가 많다. 미얀마의 인기 만화인 <툿 피(Toot Pi)>는 요즘 웹툰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미얀마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본 추억의 코믹 만화이기 때문에 책을 구매하여 본다고 한다. 그러나 미얀마에서도 점점 외국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요즘 한국의 웹툰 회사 출신의 미얀마 작가들이 미얀마 작품을 한국의 작품과 같이 그리는 경우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한국의 웹툰이 미얀마의 작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의 웹툰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또한 미얀마를 소비시장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미얀마가 공급시장으로서 장점이 있고 한국의 웹툰, 드라마, 웹소설 등이 서로 연관되어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또한 대사관에서 한국의 교수진을 직접 미얀마로 초청하여 웹툰 제작 과정과 작품을 구상하는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닌 제작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한국의 웹툰이 성장함에 따라서 앞으로의 웹툰을 공부하는 미얀마 사람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100092742405635),
https://www.facebook.com/share/p/19CLWCfEtR/
- ‘Yokepya’ 웹사이트, 
https://yokepya.com/product/the-guys-of-rangoon-1930-comic-vol-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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