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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 증명한 <범 내려온다>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등록일
2026-10-22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인도네시아

  • 해당 장르

    음악

주요내용

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 증명한 <범 내려온다>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 우리 대사관 주최 행사와 자카르타 시내 공개 무대에서 인도네시아 팬들과 만나 -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자카르타 공연 포스터
<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자카르타 공연 포스터 – 출처: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웹사이트 >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라는 제목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이날치 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독특한 국악과 안무 콜라보레이션 영상은 서울편, 부산편 등이 각각 5천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리고 이 영상은 이 인도네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해당 영상에 댄스팀으로 출연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단독 공연에, 무료 공개공연임에도 공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많은 현지인들이 공연장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진풍경을 이루었다.

자카르타(Jakarta) 소재 롯데쇼핑애비뉴(이하 롯데몰) 내 코리아(KOREA) 360 로비에 마련된 상설 무대에서 10월 2일(금)과 3일(토) 양일간 선보인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피버(FEVER)’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의 순회공연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를 거쳐 말레이시아로 이어졌다.

앞서 언급한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 영상 서울편의 <범 내려온다>로 국내외에서 이름을 알린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자카르타 롯데몰 공연에 앞서 10월 1일(목)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국군의 날과 개천절을 기념한 리셉션에서도 한국 전통음악의 리듬과 현대무용의 움직임을 결합한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우리 대사관은 현지 국방부 등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과 인도네시아에 공관을 둔 국가들의 대사, 실무관 및 우리 교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10월 초 전후에 대규모 초청행사를 하고 있다.
2026년 10월 1일 밤, 우리 대사관 주최 행사에서 공연하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 2026년 10월 1일 밤, 우리 대사관 주최 행사에서 공연하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 출처: 인도네시아 한인회 한인뉴스 제공 >
 
10월 2일(금) 오후 여섯 시 반부터 시작된 롯데몰 공연 첫 날에는 본공연에 앞서 인도네시아 전통 및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키 댄스 컴퍼니(Eki Dance Company)의 프리쇼 공연이 진행돼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었으며, 딱지치기와 연 만들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비롯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 부대행사로 지원된 케이 뷰티 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3일(토) 오후 세 시 반의 ‘피버(FEVER)’ 공연 둘째 날에는 이미 오후 1시부터 코리아 360 로비에 수십 명의 현지인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고 본 공연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 한류 퀴즈쇼가 시작될 때에는 130명 정도가 무대 앞과 코리아 360 로비를 둘러싼 좌석과 계단식 관객석을 채웠다.
롯데몰 둘째 날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롯데몰 둘째 날 공연 시작 두 시간 전
< 롯데몰 둘째 날 공연 시작 두 시간 전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국관광공사의 <범 내려온다> 영상에서 한국 전통음악 리듬과 현대무용의 움직임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접했던 인도네시아인 관객 일부는 이번 공연이 이날치 밴드와의 협연이라 생각했던 것 같지만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특유의 개성적인 움직임과 복장, 역동적인 무대를 한껏 즐기며 전혀 흥에 겨운 한 시간을 보냈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댄서들은 다양한 복장과 춤으로 관객들을 맞았는데 일부 무대에서는 <범 내려온다> 영상의 바로 그 복장을 그대로 입고 나와 입이 떡 벌어지는 멋진 무대를 꾸며 큰 환호를 받았다.

공연은 남성들의 역동적인 현대무용으로 시작한 후 곧이어 한복에 다채로운 현대적 문양을 더한 의상부터 소매에 전통적인 색동무늬를 넣은 반팔 티셔츠, 해녀복, 정자관을 쓰고서 한복의 가슴을 풀어헤친 남성까지 <범 내려온다> 영상의 기상천외한 복장을 한 댄서 일곱 명이 패션쇼를 연상시키는 대형으로 걸어 나왔다. 빨간 양복에 조선시대 장군 전투모를 쓴 남성도 있었다. 이들의 복장과 동작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너무나 공연에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른 단원들이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 일부 무용수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소통하며 댄스 타임을 유도했다. 한 무대에서는 모든 단원이 정수리가 뾰족한 모자까지 전신이 색동무늬인 원피스를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복장이었지만 절도 있고 멋진 춤동작과 일사불란한 군무는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한국문화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댄스팀의 안무가 김보람 감독은 이번 인도네시아 공연에서 한국의 ‘흥’이 가진 에너지를 춤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한국의 흥은 에너지’라며 ‘특히 전통 소리를 들으면 깊은 곳에서부터 에너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피버(FEVER)’는 이러한 한국적인 에너지를 전통음악의 리듬과 현대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가 지닌 생동감이 현대적 매력을 얼마든지 자아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댄서들의 무대 의상댄서들의 무대 의상
< 댄서들의 무대 의상 – 출처: 통신원 촬영 >
 
공연 현장의 열띤 호응에 비해 온라인에서 공연에 대한 소셜미디어 반응은 좀처럼 찾기 어려웠지만 ≪코리아넷(korea.net)≫의 명예 기자 마울리아 레스타 마르다닝티아스(Maulia Resta Mardaningtias)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선보인 놀라운 곡예 동작과 거의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며 자신의 관람 경험을 공유하며 공연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코리아넷’에 실린 마울리아 명예 기자의 공연 관람 후
< ‘코리아넷’에 실린 마울리아 명예 기자의 공연 관람 후기 – 출처: ‘코리아넷’ 웹사이트 >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가 민간 주도의 한류라면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로 대변되는 또 다른 한류가 정부 주관으로 전 세계에 파급되는 모양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 프로젝트 기획이 없었다면 이날치 밴드나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세계적 인지도가 어쩌면 현재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세계를 향해 부는 한류를 왠지 한발 늦게 따라가는 느낌이던 정부가 이제는 거의 민간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한류에 독특한 시너지를 가미하고 있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인도네시아 한인회 한인뉴스 제공
- ≪자카르타경제신문≫ (2026. 10. 04). 한·인니, 전통의 리듬· 현대의 움직임으로 하나 되다,
https://www.pagi.co.id/bbs/board.php?bo_table=korean_news&wr_id=13975
-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웹사이트,
https://id.korean-culture.org/ko/1525/board/232/read/148204
- ≪코리아넷(Korea.net)≫ (2026. 10. 06). Ambiguous Dance Company Tampilkan Seni Kontemporer Korea Melalui Panggung FEVER in Jakarta,
 https://indonesian.korea.net/NewsFocus/HonoraryReporters/view?articleId=300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