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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복판 물들인 K컬처… 'FEEL YOUR KOREA 2026' 성황

2026-06-01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요내용

하노이 한복판 물들인 K컬처… 'FEEL YOUR KOREA 2026' 성황

지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의 대표 복합쇼핑몰 롯데몰 떠이호(Lotte Mall Tây Hồ)에서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FEEL YOUR KOREA – Culture & Travel Festival 2026)'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 콘텐츠, 음식, 미용, 전통유산, 관광, 웹툰, 게임 등 7개 테마존으로 구성된 체험형 한류 축제로, 하노이 최대 규모 쇼핑몰에서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출발 전부터 현지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다.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 부스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 부스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케이팝 음악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한국어 안내 문구와 한국 브랜드 로고들이 쇼핑몰 곳곳을 메우고 있었다. 평소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쇼핑몰이 행사 기간 동안 거대한 한국 문화 체험 공간으로 변모한 모습이었다. 롯데몰 1층 메인홀과 외부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조성된 각 팝업 존은 주제별로 뚜렷하게 구성됐다. 평일 오후임에도 삼삼오오 모여드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주말에는 개장 전부터 입장 대기 줄이 생겨날 만큼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 내 '폭군의 세프' 체험존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 내 '폭군의 세프' 체험존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국 콘텐츠존에서는 베트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Netflix) 한국 드라마 <폭군의 셰프(Ngự trù của bạo chúa)> 팝업 전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속 장면과 소품을 재현한 기념 촬영 공간 앞에는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팬들의 긴 줄이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촬영 소품을 활용해 직접 드라마 속 장면을 따라 하며 한국 콘텐츠를 체험했다. 한국 음식 존에서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등장한 '고추장 버터 비빔밥' 재현 시전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산 딸기와 참외 시식회, 한국 대표 과자 맛보기 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베트남 관람객들이 한국 농수산물과 식품을 직접 맛보는 기회가 됐다. 

한국 미용 존에는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 중소 미용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존에는 젊은 여성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현장 구매 문의가 이어졌다. 전통유산 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방탄소년단(BTS)의 협업 상품들이 전시되어 한류 팬과 전통문화 애호가 모두의 관심을 모았고, 한국 웹툰 존의 『나 혼자만 레벨업(Solo Leveling)』 전시와 한국 게임존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eague of Legends Campions Korea, LCK) 체험 공간은 10~20대 남성 관람객들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 냈다.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 안내서 및 상품 판매대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 안내서 및 상품 판매대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의 게임과 웹툰 부스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의 게임과 웹툰 부스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과 시기적으로 겹쳐, 김혜경 여사가 현장을 직접 찾아 행사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김 여사는 행사장을 둘러보며 현지 팬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고, 정일우 배우와 함께 주요 전시 공간을 관람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국 문화 축제의 현장이 양국의 우호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국 관광 존에서는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공간과 베트남 사람들이 직접 추천하는 한국 관광지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주목을 받았다. 김혜경 여사가 남긴 "방한 관광객 3,000만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향해!! K-컬처와 역사가 공존하는 방탄소년단(BTS) 복귀 콘서트 개최지 서울 광화문과 경복궁으로 어서 오세요"라는 친필 메모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베트남 관람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의 추천 관광지  소개 공간 - 출처: 통신원 촬영

<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의 추천 관광지 소개 공간 - 출처: 통신원 촬영 >

행사 첫날인 4월 23일 오후 4시, 중심 무대에서는 '한류 대담(HALLYU TALKSHOW)'가 진행되어 행사의 백미를 장식했다. 베트남에서 '국민 사위'로 불리는 정일우 배우가 한국 영화 분야 손님으로 등장해 베트남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베트남의 꽝빈(Quang Vinh) 인기 가수 겸 유튜버(Youtuber), 에미 호앙(Emmi Hoàng) 한국 미용 전문가, 응우옌 티 탄 하(Nguyễn Thị Thanh Hà) 방송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의 여행, 음식, 미용, 영화를 주제로 베트남 관람객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정일우 배우가 베트남어로 인사를 건네는 순간,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은 쇼핑몰 전 층에 울려 퍼졌다.
 '한류 대담(HALLYU TALKSHOW)' 진행 모습 - 출처: 주베트남한국문화원 페이스북(@vietnamkcc)

< '한류 대담(HALLYU TALKSHOW)' 진행 모습 - 출처: 주베트남한국문화원 페이스북(@vietnamkcc) >

행사 기간동안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진행된 문화·관광·음식·콘텐츠 문제 알아맞히기 시간에는 베트남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한국 드라마 제목, 케이팝 아이돌 이름, 음식 이름을 맞히는 문제가 제시될 때마다 관중석 곳곳에서 경쟁하듯 정답을 외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서툰 한국어 발음이었지만 자신 있게 손을 들고 답을 말하는 베트남 관람객들의 모습에서, 한류가 이미 그들의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 문화·관광·음식·콘텐츠 문제 알아맞히기 시간 진행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국 문화·관광·음식·콘텐츠 문제 알아맞히기 시간 진행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통신원이 이번 '2026 한국문화관광대전' 현장을 직접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베트남에서 시간이 갈수록 한류 콘텐츠가 더욱 풍성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한국 드라마, 음식, 미용, 관광, 게임에 이르기까지 넓어진 한류의 영역 안에서, 베트남 관람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국 문화를 찾고 즐기고 있었다. 한류가 베트남 일상 속으로 더욱 깊게 스며들고 있음을, 이번 현장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페이스북 페이지(@vietnamkcc), 
https://www.facebook.com/share/p/1A1rLzGC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