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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케이팝 전문 백화점 디파트먼트(D'PARTMENT)

등록일
2026-07-27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일본

  • 해당 장르

    음악

주요내용

2026년 7월, 도쿄(東京)의 하라주쿠(原宿) 지하철역에서 통신원의 시야를 압도한 것은 케이팝 전문 백화점 ‘디파트먼트(D’PARTMENT)’의 핑크색 대형 광고판이었다. 디파트먼트가 1년 전 오픈했을 때부터 계속 광고판이 이곳에 위치해 왔으며, 이 정도 크기의 광고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곳에 상당한 경제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하라주쿠는 도쿄의 대표 관광지로, 수많은 인파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역이었지만 케이팝 팬들이 걸음을 멈추고 광고판을 촬영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것은 하라주쿠역의 유동인구 중에 케이팝 팬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며 한류의 명소가 확장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라주쿠역에서 보이는 디파트먼트(D'PARTMENT)의 대형 광고판
< 하라주쿠역에서 보이는 디파트먼트(D'PARTMENT)의 대형 광고판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처럼 도쿄 하라주쿠의 도큐 플라자(Tokyu Plaza) 4층에 케이팝 아티스트 전문 화보집 매체 《디아이콘(D’ICON)》이 만든 상설 매장 ‘디파트먼트(D’PARTMENT)‘가 문을 연 지 1주년이 됐다. 
《디아이콘》은 한국 연예 매체 《디스패치(Dispatch)》가 제작하는 케이팝 화보집 시리즈를 말한다. 매 호가 특정 아티스트를 단독 주인공으로 하는 특집호로 이루어져 있다. 즉 여러 기사가 있는 일반 잡지라기보다는 프리미엄 포토북에 가깝다. 발매 간격도 매달 나오는 정기간행물이 아니라, 대략 6~8주 간격으로 다음 주인공이 정해지는 시리즈다. 이 화보집 브랜드가 처음으로 일본 하라주쿠에 매장을 오픈한 것이다. 매장은 기존의 굿즈숍과는 다르게 카페와 전시 존, 대형 프로젝터까지 갖춘 250평 규모라는 점이 특징이다.
 디파트먼트의 내부 전시공간
< 디파트먼트의 내부 전시공간 - 출처: 《오리콘 뉴스(Oricon News)》 웹사이트 >
통신원이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일부 공간에만 사진이 허락되고 영상은 제한하는 등 한정 굿즈를 판매한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부 상황을 경험의 서술을 통해 전달하려고 한다. 이곳은 여타 일반 굿즈숍과 비교하면 매우 분위기가 달랐다. 서점이나 전시장과 굿즈숍이 함께 운영되는 분위기였다. 먼저 매장 내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화보집을 보는 경험은 매우 흥미로웠다. 이번 전시뿐 아니라 전에 전시되었던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기록을 보는 것도 팬으로서는 큰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 매장 밖에서 팬들이 서로의 포토카드를 교환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포토카드를 들고 있는 팬들도 있었고 조심스럽게 자신이 구입한 포토카드를 보이며 “교환하시겠어요”라며 이야기를 나누는 팬들도 있었다. 이처럼 케이팝 팬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이런 장소는 어떻게 구현했을까, 그 해답은 이 매장의 운영 측인 ‘북라이브(BookLive)’에 있었다.

이곳의 테마를 구성하는 주체는 한국 《디스패치》지만, 이 매장을 실제로 운영하는 주체는 북라이브라는 일본 기업이다. 이 북라이브는 토판(TOPPAN) 홀딩스 그룹 산하의 일본 전자책 유통·출판사로, 도쿄 미나토구(港區)에 본사를 둔 법인이다.

즉 일본 회사가 한국 콘텐츠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구조다. 실제로 오픈 당시 발행된 《디아이콘》 28호(앤팀 편) 보도자료의 저작권 표기에도 ‘한국 디스패치 뉴스 그룹’과 ‘북라이브’가 나란히 명시돼 있어, 공동 협업 운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픈 당시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고 전해진다. 오픈 당일 입장권이 매진되었고 운영 측은 혼잡을 막기 위해 사전 추첨제 시스템을 따로 마련했을 정도였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멋진 공간’, ‘반짝이고 감성적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직접 다녀온 한 방문객은 디파트먼트 매장이 넓고 층 전체에 굿즈와 사진, 패널이 가득해 벅찰 정도였다는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남기기도 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디아이콘》의 화보 주인공이 누구냐에 맞춰 현지 매장의 테마가 구성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는 계속 변경되는 전시 공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번 2026년 5~7월에는 보이그룹 투어스(TWS) (《디아이콘》 34호)가 화보를 장식했고, 이에 따라 투어스를 테마로 전시가 진행 중이다. 매장 벽면 대형 프로젝터에는 역대 《디아이콘》에 등장했던 아티스트들을 보여주면서 그동안의 전시를 팬들이 확인할 수 있는 감성 공간이 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콘텐츠와 일본의 유통망의 협력하에 하라주쿠라는 일본의 상징적인 지역에서 성장한 디파트먼트가 앞으로 더 큰 성과로 지속되길 기대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피알 타임즈(PR Times)》 (2025. 06. 06). 世界初のK-POP総合デパート「D'PARTMENT(ディパートメント)」6月28日(土)東急プラザ原宿「ハラカド」内にOPEN,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515.000022823.html
- 《알비비 투데이(RBB Today)》 (2026. 05. 21). TWS、フレッシュな“今”を詰め込んだ写真集『D’ICON』予約販売スタート!日本限定特典も, 
https://www.rbbtoday.com/article/2026/05/21/248138.html
- 북라이브(BookLive) 공식 웹사이트,
https://www.booklive.co.jp/company
- 도큐 플라자(Tokyu Plaza) 공식 웹사이트
https://tokyu-plaza.com/harakado/shop/detail/040200002
- 《오리콘 뉴스(Oricon News)》 (2026. 06. 28). 「キラキラでエモい…」&TEAMの世界観、常設のK-POP総合デパート「D'PARTMENT」に行ってみた,
https://www.oricon.co.jp/news/2392967/f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