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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으로 중국 대기업 오포(OPPO)의 마음을 사로잡은 민간외교 김태호 대표

등록일
2026-07-31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중국

  • 해당 장르

    음악

주요내용

지난 7월 26일,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충칭 제팡베이(解放碑)를 뜨겁게 달군 ‘오포(OPPO) 산청 여름 댄스 경연대회’. 이번 행사는 단순한 대기업의 신제품 프로모션을 넘어선, 현지 젊은 세대의 케이팝 열풍과 한국의 전문 댄스 교육 시스템이 완벽하게 결합된 뜻깊은 민간 문화교류의 현장이었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 아이티(IT)·스마트폰 기업인 오포(OPPO)가 주최하는 대형 행사에 한국의 전문 댄스 강사진이 심사 위원으로 위촉되고, 사전 마스터 클래스 및 굿즈·복합문화공간 협업까지 이끌어낸 중심에는 ㈜지흥국제투자그룹 및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K-POP FRIENDS PLUS)의 김태호 대표가 있었다.

8월을 이틀 앞두고 충칭 제팡베이 2077 사이버시티 6층에 케이팝 복합문화공간인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 앤 제이지댄스(K-POP FRIENDS PLUS & J.G.DANCE)’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현지 거대 기업과의 대형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킨 김태호 대표를 만나 이번 협력의 뒷이야기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1.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충칭에서 운영 중이신 (주)지흥국제투자그룹 및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 브랜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지흥국제투자그룹 대표 김태호입니다. 처음으로 미디어 인터뷰를 받아보아서 긴장도 되고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됩니다. 우선 자사 ㈜지흥국제투자그룹은 2025년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 브랜드를 론칭하여, 문화 강국 한국의 우수 컨텐츠를 핵심 가치로 하여 다년간의 한중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에 열광하는 중국 젊은 세대의 니즈를 2023년부터 소규모 케이팝 굿즈 사업을 통하여 접하게 되면서 한국인으로서 중국에서 일하는 자긍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불어나는 마음에 조금 더 좋은 양질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서 지속적으로 문화공연, 문화행사, 팝업행사 등을 진행하였으며, 끊임없는 열정과 혁신이라는 기업정신으로 중국 서부 지역 한중문화교류의 핵심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자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K-POP FRIENDS PLUS) 전경
<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K-POP FRIENDS PLUS) 전경 - 출처: 통신원 촬영 >
2. 중국의 대표 글로벌 아이티 기업인 오포(OPPO)와의 협업은 현지에서도 매우 이례적이고 독보적인 성과입니다. 이번 ‘오포 산청 여름 댄스 경연대회’에 한국 강사진 심사위원 참여 및 마스터 클래스 연계를 어떻게 처음 기획하고 설득해 이끌어냈는지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오포와의 협력은 매우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자사는 2025년부터 충칭 핵심 상권인 2077 사이버시티에 입주 의사를 밝히고 협력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소비시장의 위축으로 개업 시기가 약 6개월간 연기되면서 장기간 계획만 수정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2077 사이버시티 역시 입주자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전체적인 오픈 일자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행사를 통해서만 상가의 전체적인 홍보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상가에서 가장 많이 신청한 행사가 케이팝 애호가들이 요청하는 아이돌 생일 기념행사 및 댄스 행사였고, 자연스럽게 여기 입주하는 유일한 케이팝 관련 회사로서 오포의 대규모 행사에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 내부 전시장
<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 내부 전시장 - 출처: 통신원 촬영 >
3. 중국 현지 대기업과의 협업 과정, 그리고 한국의 전문 강사진을 초청해 현지 대형 이벤트를 조율하기까지 언어·문화적 차이나 행정적 절차 등에서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우선 한국 강사진 초청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 대도시와 사업적인 왕래가 많았으나 현재는 여러 제약과 시장 변화로 인해 섭외가 힘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자사가 2년간 진행했던 소규모 굿즈 매장에서는 주말마다 케이팝 랜덤 댄스 활동이 진행되었고 그 활동 상황을 전달함으로써 국내 우수 댄스 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 현장에서는 처음으로 현지 케이팝 댄스대회에 참여하는 친구들의 실력을 보고 평가해야 했고, 또한 전문적인 댄스 실력을 평가하기보다는 노력, 열정, 화합 등의 감성적인 면에 점수를 책정해야 했기에 그런 면에서 심사위원들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어적인 문제는 생각보다 장애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고 현장 심사위원이 한국어로 심사 소감을 발표할 때는 현장의 300명이 넘는 참여자가 모두 경청하는 등 좋은 분위기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4. 행사 당일 26개 참가 팀의 열정적인 무대와 사전 마스터 클래스에 대한 현지 호응이 대단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신 충칭 현지 청년들의 케이팝에 대한 열기와 한국 댄스 강사진에 대한 신뢰 및 위상은 어느 정도였나요?

한국 강사에 대한 관심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지속되었습니다. 많은 팀들이 한국에서 오신 이은영 강사님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보았으며, 자사는 행사를 마친 후에 바로 무료 강의를 통해 추가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소식에 현장의 참가자 50여 명이 6층 연습실에서 한국 케이팝 강사의 강의를 체험하고, 간단한 숏폼 영상을 함께 찍으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원영 강사(맨 앞줄 흰 옷)와 제자들의 기념촬영
< 이원영 강사(맨 앞줄 흰 옷)와 제자들의 기념촬영 - 출처: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 김태호 대표 제공 >
5. 제팡베이 매장을 둘러보면 단순히 앨범이나 굿즈를 파는 곳을 넘어, 댄스 스튜디오(제이지댄스)와 카페,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케이팝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공간을 기획하게 된 계기와 현지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케이팝 문화는 단순히 소중하게 즐기는 문화를 넘어서 이제는 참여형 문화로 확장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사업적인 이익을 주로 추구하는 한국 매장과 달리 늘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매장으로, 그래서 충칭에서 유일한 케이팝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한국의 긍정적인 문화가 자연스럽게 중국의 젊은 친구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고, 또한 중국의 새로운 문화가 한국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양방향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태호 대표(우)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반자 김일권 부대표(좌)와 기념 촬영
< 김태호 대표(우)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반자 김일권 부대표(좌)와 기념 촬영 - 출처: 통신원 촬영 >
6. 이번 오포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발판 삼아, 앞으로 충칭을 비롯한 중국 서부 지역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또 다른 케이 컬처 프로젝트나 사업적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충칭에도 정식 케이팝 댄스 아카데미가 생겼고, 첫 출발부터 다행히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시점이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자사는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를 시작으로 충칭에 있는 여러 우수 한국 문화 사업자와의 협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충칭 핵심지역인 제팡베이 거리에 2077 사이버시티 6층의 전체 공간을 케이팝 굿즈, 댄스, 음식, 놀이 공간으로 협업을 통해 확장하여 충칭의 3,500만 인구에게 제팡베이에 전문 한국 문화공간이 있고 너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또한 상가 바로 옆에 위치한 국태미술관 공연장과 협업 체결을 하였으며, 앞으로 한한령이 해제되는 날을 기대하며 케이팝 공연사업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사는 중국 서부 지역에서 주목받는 케이팝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여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충칭의 길거리에서 케이팝을 흔히 들을 수 있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그 빈도가 줄어들었다. 중국의 변화는 빠르고 그 변화 폭도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적으로 케이팝이 흥행해도 중국의 분위기는 사뭇 다를 정도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분명한 점은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의 많은 문화를 공중파나 합법적인 루트를 통해 접하기는 제한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관련 문화산업을 중국에서 진행할 때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중국을 포기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그 길에 김태호 대표, 김일권 부대표가 있다. 이들로 인해 충칭의 핵심지역에서 자주 한국 관련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길 희망하며 응원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K-POP FRIENDS PLUS) 김태호 대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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