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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맘스터치에서 본 케이 버거의 성장

등록일
2026-08-25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일본

  • 해당 장르

    대중문화

주요내용

2026년 8월 오후 본 통신원은 케이 푸드의 성과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 맘스터치 1호점이 있는 도쿄 시부야 매장으로 향했다. 2024년 4월 문을 연 시부야(渋谷) 맘스터치는 오픈 1년 차인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누적 방문객 70만 명, 매출 50억 원을 기록했으며, 2년 차인 2025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누적 방문객 74만 명, 매출 54억 원을 달성했다. 시부야의 맘스터치 매장의 취재로 케이 푸드의 일본 확장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든 인상은 한국식 버거의 당당함이었다. ‘안녕 시부야’라고 적힌 간판이 가장 먼저 보였고 그 뒤로 눈에 확 띄는 간판 가운데 ‘한국’이라는 글자를 전광판에 가장 잘 보이게 배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간판이 있는 매장 밖에서 보았을 때는 안에 고객이 많은지 아닌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입구로 들어서니 많은 고객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또한 위층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본 통신원도 실제로 전에 왔을 때 자리가 없어서 포기한 적이 있을 정도이다. 이번에는 끈기 있게 기다려서 위층에 자리를 확보했다.
도쿄 맘스터치 시부야 매장
< 도쿄 맘스터치 시부야 매장 - 출처: 통신원 촬영 >
가장 인기가 있는 싸이버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매장 안에 케이팝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필자가 매장에 머물렀던 약 한 시간 동안 흘러나온 음악은 모두 일관되게 케이팝이었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귀에 들어오는 한국어 가사는 한국 음식의 소비를 한류 문화 체험의 장으로 전환시켰다. 이후 드디어 싸이버거를 받았을 때 일본 현지 버거와 비교해 상당히 볼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버거 체인인 모스버거의 경우 맛은 있지만 볼륨이 다소 아쉬웠다면 맘스터치의 싸이버거는 손에 들었을 때 무게가 느껴질 만큼 묵직했으며 닭고기를 특징으로 하는 맛이 일품이었다. 또한 버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단순히 양이 많고 적은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재료의 질감과 맛의 강도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어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매장의 전체 분위기를 관찰한 결과, 방문객의 성별 구성은 여성 약 70%, 남성 약 30%로 파악되어 여성 소비자가 압도적이었다. 또한 소비자들의 대다수가 20대에서 40대로 보였다. 실제로 음식의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곳은 맘스터치의 고객이 음식 콘텐츠를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는 콘텐츠 발신의 공간이 되어 있었다.
도쿄 맘스터치 시부야 매장 내부
< 도쿄 맘스터치 시부야 매장 내부 - 출처: 통신원 촬영 >
시부야라는 도쿄의 가장 번화한 거리에서 한국식 버거를 먹으면서 케이팝 음악을 듣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이 맘스터치 매장은 단순한 한국 외식 브랜드의 매장이 아니라 한류 문화의 경험소비 공간으로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맘스터치의 도쿄 진출은 한국 음식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지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한류 문화의 관계성을 유지하면서 성장한다는 점에 있다.


첫째로는 도쿄의 중심인 시부야에서 한국 외식 브랜드에 대한 수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즉 한국 음식의 맛과 경영전략의 글로벌 경쟁력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케이팝 걸그룹을 모델로 함으로써 한국 음식과 한류 문화 콘텐츠의 결합이 이루어진다는 업계 평가가 맘스터치를 통해 현실로 검증되었다. 다음으로 맘스터치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한국 음식의 글로벌 성장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음식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에 맘스터치의 콘텐츠 등과 같은 사진과 영상을 재생산함으로서 그 자체가 홍보가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것을 보는 일본 현지의 사람들은 한국 음식을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는 점이 한국 음식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이 공간이 한류 문화를 경험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공간이 된다는 점도 한국 음식 진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본 도쿄의 시부야에서 시작된 한국 버거 맘스터치의 성장은 한류의 다양한 확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의 음악과 드라마에 이어 화장품, 그다음에는 음식이 일본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점은 한류가 ‘일상의 문화’로 진화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며 앞으로 한류 성장에 있어 다양한 시사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계속해서 맘스터치와 같은 한류 푸드 프랜차이즈를 취재하며 그 성장에 주목하고 싶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맘스터치 재팬 웹사이트,
https://fc.momstouch.co.jp/?ref=brand
- ≪인사이트 코리아≫ (2026. 07. 22). 맘스터치, 日 사업 성과 가시화…연내 11개 매장 추가 출점,
https://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0700
- ≪이데일리≫ (20256. 06. 08). 맘스터치, 日서 ‘수익모델’ 검증…가맹점 본격 확대,
https://www.edaily.co.kr/News/Read?mediaCodeNo=257&newsId=03053686645479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