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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박스 인 충칭(K-BOX in 重庆)’ 행사 성황리 개최

등록일
2026-10-26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중국

  • 해당 장르

    음악

주요내용

‘케이 박스 인 충칭(K-BOX in 重庆)’ 행사 성황리 개최
- 오감으로 만끽한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 -

2026년 10월 24일 충칭(重庆)의 핵심구인 위종취(渝中区)해방비에 위치한 사이버2077 빌딩 6층에서 한국 대중문화와 관광, 미식을 아우르는 종합 문화 교류 행사 ‘케이 박스 인 충칭(K-BOX in 重庆)’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마치 커다란 선물 상자를 열어보듯 현지 시민들이 일상 공간 속에서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발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오프라인 축제였다. 한국관광공사(KTO) 청두지사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교류국 청두사무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본 행사는 단순한 전시성 행사를 넘어 현지인들이 오감으로 한국을 느끼고 교감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한국 관광공사 청두지사의 김효경 지사장제주시 관광교류국 청두사무소 송샤오페이 소장
< 한국 관광공사 청두지사의 김효경 지사장(좌)과 제주시 관광교류국 청두사무소 송샤오페이 소장(우)의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개막식에서 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다.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의 김효경(金效经) 지사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현지 시민들에게 한국 관광의 새로운 매력과 여러 한국문화를 브리핑하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자신은 “한·중 커플로써 중국의 사위”이며 “열심히 교량 역할을 할 것이다”는 위트 있는 발언으로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뒤이어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교류국 청두사무소의 송샤오페이(宋枭沛) 소장이 연단에 올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의 독창적인 관광 자원과 다채로운 혜택을 소개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두 발표자는 현지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눈을 맞추며 코로나 이후 새롭게 재편된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한국이 가진 독보적인 문화적 흡인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충칭의 대표적 한인 식당 ‘김오빠 숯불구이’ 직원들이 김밥 만들기 체험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충칭의 대표적 한인 식당 ‘김오빠 숯불구이’ 직원들이 김밥 만들기 체험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충칭의 대표적 한인 식당 ‘김오빠 숯불구이’ 직원들이 김밥 만들기 체험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출처: 통신원 촬영 >
문화 교류의 현장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요소인 미식(K-food) 체험 구역은 밀려드는 인파로 종일 북적였다. 길게 늘어선 테이블 위에는 붉은색 체크무늬 식탁보가 정갈하게 깔려 있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 음식인 김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충칭 현지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한국 외식 브랜드 ‘김오빠 숯불고기‘가 이번 행사에 동참하여 양질의 재료와 전문적인 지도를 제공했다.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를 두른 현지 스태프들의 친절한 설명 아래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충칭 시민들이 위생 장갑을 끼고 김 위에 밥과 다양한 속재료를 올리며 자신만의 김밥을 정성껏 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직접 만든 김밥을 시식하며 미소를 짓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한국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양국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훌륭한 문화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적인 체험을 넘어 한류의 역동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케이팝 댄스 구역 역시 청년 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면 거울이 설치된 ’케이팝 프렌즈 플러스 댄스(KPOP FRIENDS PLUS DANCE)‘ 존에서는 캐주얼한 복장을 한 현지 청년들이 전문 댄스 강사의 동작을 진지한 눈빛으로 따라 하며 최신 케이팝 안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의 비트에 맞춰 구슬땀을 흘리는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움직임은 언어의 장벽을 초월한 케이팝의 강력한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이와 더불어 메인 무대에서는 절도 있는 케이팝 댄스 커버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케이팝에 맞춰 추는 케이 댄스는 충칭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다케이팝에 맞춰 추는 케이 댄스는 충칭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다
< 케이팝에 맞춰 추는 케이 댄스는 충칭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다 - 출처: 통신원 촬영 >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케이 컬처(K-Culture) 점토 공예 및 엽서 만들기 체험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푸른색 테이블보가 덮인 체험 구역에는 부모와 자녀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준비된 클레이 점토와 다채로운 공예 도구를 활용해 한국과 관련된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되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입구에서 A, B, C, D 4가지 종류의 체험 카드(통행증)를 배부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방식을 도입했다. 관람객들은 케이팝, 케이푸드, 디아이와이(DIY) 등 각 구역을 방문할 때마다 해당 카드를 제시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마치 스탬프 투어를 하듯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조별로 돌아가며 체험이 이루어졌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했지만 특히 여성 신청자가 많았다조별로 돌아가며 체험이 이루어졌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했지만 특히 여성 신청자가 많았다
< 조별로 돌아가며 체험이 이루어졌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했지만 특히 여성 신청자가 많았다 - 출처: 통신원 촬영 >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곳은 참가자들이 소중한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형 포토존이었다. ‘당신의 한국을 상상하세요(Imagine your Korea)’라는 한국 관광 통합 슬로건과 함께 제주시의 홍보대사 박보검과 함께하는 화사한 노란색의 대형 선물 상자 세트는 단연 최고의 인기 명소였다
제주시 홍보대사 박보검과 함께하는 포토존
< 제주시 홍보대사 박보검과 함께하는 포토존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충칭 통신원으로서 바라본 이번 ‘케이 박스 인 충칭’ 행사는 그 이름의 의미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 성공적인 문화 축제였다. 단순히 한국 문화를 일방적으로 전시하고 보여주는 방식을 탈피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춤을 추고, 음식을 만들고, 공예품을 빚어내며 일방향적인 수용자가 아닌 적극적인 문화 생산자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 기획력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충칭과 한국 간에 이처럼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접촉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 교류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 양국 시민들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단단한 우정을 쌓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