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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를 비롯한 세계 팝스타의 음반 제작 중심지

2025-11-13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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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음악산업

주요내용 

  
최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새 앨범 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스웨덴 음악산업의 국제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번 앨범은 세계적인 히트곡 메이커인 스웨덴 출신 프로듀서 맥스 마틴(Max Martin)과 셸백(Shellback, 본명 Karl Johan Schuster)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5년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의 스톡홀름 공연 기간 중에도 마틴과 셸백을 만나며 앨범 작업을 지속했다. 스위프트는 약혼자와 그의 남동생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에서 "투어 중 사흘간의 짧은 휴가를 이용해 스웨덴에서 녹음을 마치고 다시 무대로 돌아갔다."라고 밝혔다. "맥스 마틴은 나의 멘토다. 그와 함께라면 언제나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그의 발언은 아티스트로서 맥스 마틴에 대한 인정과 신뢰를 보여준다.
맥스 마틴, 테일러 스위프트, 셸백

< 맥스 마틴, 테일러 스위프트, 셸백 - 출처: 'Omni' >

이번 앨범은 10월 3일 스웨덴 기준 오전 6시에 공개됐으며 발매 직후 전 세계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는 스포티파이(Spotify) 역사상 하루 최다 스트리밍 곡이 됐고, 앨범 전체는 발매 11시간 만에 2025년 하루 최다 재생 음반으로 기록됐다. 애플 뮤직(Apple Music)과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에서도 동일한 기록을 달성했다. 발매 전 사전 저장(pre-save) 수는 500만 건을 넘어서며 스포티파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앨범은 스톡홀름에서 비밀리에 녹음됐으며 맥스 마틴과 셸백 두 프로듀서가 전곡(12곡) 제작에 참여했다. 이는 세 사람이 함께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한 첫 사례이자, 2017년 발매된 앨범  이후 8년 만의 재회였다. 이들은 과거 , , , <22> 등 스위프트의 대표 히트곡을 만들어낸 바 있다. 스웨덴 공영 방송사 《SVT》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스웨덴 출신 아티스트가 아님에도 그의 이번 앨범 을 "스위프트의 스웨덴 앨범(Swifts svenska album)"이라고 표현하며 이번 앨범 제작에 참여한 스웨덴 출신 프로듀서들의 존재를 자랑스럽게 강조했으며 스웨덴 국내외 평론가들의 리뷰를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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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of a Showgirl' 앨범 리뷰에 대한 기사 - 출처: 'SVT' >

사실 스웨덴은 1990년대 이후 이미 세계 팝 음악의 숨은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스톡홀름에 위치한 셰이론 스튜디오(Cheiron Studios)는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 엔싱크(NSYNC) 등 세계적인 팝스타를 위한 히트곡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셰이론의 명맥은 맥스 마틴의 엠엑스엠 스튜디오(MXM Studios)로 이어져 마돈나(Madonna), 케이티 페리(Katy Perry), 테일러 스위프트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주요 녹음지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스톡홀름에 위치한 레코딩 스튜디오 이머시브 뮤직(IMRSV Music)은 비욘세(Beyoncé),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레이디 가가(Lady Gaga),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등이 녹음을 진행한 곳이다. 스톡홀름의 폴라 스튜디오(Polar Studios)는 아바(ABBA)의 거의 모든 앨범뿐만 아니라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제네시스(Genesis), 라몬즈(Ramones) 등 전설적 밴드의 작업실이기도 했다. 그 가운데 이번 테일러 스위프트와 스웨덴 프로듀서들의 협업 또한 스웨덴이 세계 대중음악의 흐름 속에서 단순한 음반 수출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들이 먼저 찾는 글로벌 음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SVT》 (2025. 8. 15). Från Spears till Swift: se stjärnorna som spelat in i Sverige, https://www.svt.se/kultur/fran-spears-till-swift-se-stjarnorna-som-spelat-in-i-sverige
- 《Omni》(2025. 10. 5). Swift åter i studion med svenskarna – gör akustiskt, https://omni.se/swift-ater-i-studion-med-svenskarna-gor-akustiskt/a/QMdmyP
- 《Expressen》 (2025. 8. 14). Max Martin och Karl Johan ”Shellback” Schuster gör Swifts nya album, https://www.expressen.se/noje/musik/svenskduon-gor-swifts-album-inspelat-i-sverige/
- 《SVT》 (2025. 10. 4). Strömningsrekord för Taylor Swift på Spotify, https://www.svt.se/kultur/stromningsrekord-for-taylor-swift-pa-spotify
- 《SVT》 (2025. 10. 3). Blandade recensioner för Swifts ”svenska” album, https://www.svt.se/kultur/blandade-recensioner-for-swifts-svenska-album

통신원 정보

성명 : 오수빈[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웨덴/스톡홀름 통신원]
약력 : 현) 프리랜서 번역가, 통역사, 공공기관 조사연구원 전) 재스웨덴한국학교 교사
해당장르 :
음악
해당국가 :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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